우리나라의 대학은 초기 지식의 대중에 대한 전달에서 시작하여, 산학협력이라는 가치의 확산을 거쳐, 이제는 기술의 발굴, 이전, 사업화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에 도달하여 있다.
우리 한국산학협력학회는 2011년에 창립되어 약 10년이 지난 현재, 가치창출에 이바지하는 산학협력 활동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학회의 특성상, 대학 전 영역에 걸친 산학협력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할 수 있다.
학회 설립 후 2015년까지 초기 4년간의 한양대학교 김우승 교수 회장 체제에서는 대학의 현장실습의 문제점을 부각하여 현실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할 수 있다. 전국의 모든 공과대학이 필수로 지정된 현장실습을 위해 밀어내기식 실습으로 인한 기업체의 피로감과 이에 따른 참여 학생의 교육부실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대한 문제제기였다. 이에 대한 해결책의 하나로 우리 학회에서는 불합리한 ‘열정페이’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합당한 노동과 이에 대한 적절한 대가를 산업체에 지불케하는 방식을 제시하였다.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작년부터 현장실습과목이 필수에서 벗어나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고, 향후 학생은 경력을, 산업체는 미래의 인력확보 차원에서 선순환적이고 가치창출이 가능한 현장실습이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다음으로 2017년까지 2년간의 대림대학교 이승 교수 회장 체제에서는 NCS (국가직무능력표준) 교육체계의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고 할 수 있다. NCS 전문가이신 이승 회장의 활동과 관련 다양한 전문가를 보유한 산학협력학회의 노력을 통해 전문대학에 있어서 NCS 교육의 보급이 활발히 이루어지게 되는 데에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그 후 2019년까지의 동국대학교 이의수 교수 회장 체제에서는 일본 산학협력학회와의 연계를 통한 국제화 및 대학의 산학협력 관계자들에 대한 역량강화 활동을 통한 학회의 위상강화의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 산학협력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일본 지역의 인구감소에 의한 산학협력의 문제점을 공유할 수 있게 되고, 우리의 LINC+ 등의 산학협력 활동을 일본의 산학협력 전문가들과 공유함으로써 새로운 시각의 설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산학협력학회는 다양한 산학협력 전문가로 구성된 학회로서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한 기여가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 산학협력 관련 제도와 정책의 제안 및 개선
● 산학협력 교육자들에 대한 역량강화 활동
● 산학협력 현장의 문제 발굴 및 해결 지원
올해부터 시작되는 용인송담대학교의 권양구 교수 회장체제에서는 산학협력학회의 위상과 활동이 더욱 강화되는 모습이 보이리라 기대하며, 우리나라 산학협력의 중심이 되는 학회로서의 역할이 절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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